이효리 "막 얘기하다 후폭풍, 말조심하니 캐릭터 잃는 느낌"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4.07.04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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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풀무릉도원'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풀무릉도원' 캡처


가수 이효리가 방송에서 말조심하기 시작한 뒤 캐릭터를 잃은 느낌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유튜브 채널 '풀무릉도원'은 4일 '수발놈 광희 잡는 이효리 등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이효리가 게스트로 출연해 MC 광희와 인터뷰했다.

광희는 데뷔 초 이효리와 함께 방송했던 때를 회상하며 "과거보다 요즘 (방송에서) 멘트하기가 어렵다"며 "나름 잃을 게 있다 보니까 그런 것 같다"고 했다.



이효리는 "나도 생각해 보면 어렸을 때 얘길 막 했던 것 같다"며 "막 얘기하다 몇 번 후폭풍을 맞은 뒤 말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데 말조심하다 보니까 내 캐릭터를 잃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이효리는 "요샌 톱스타들도 인스타그램 생방송에서 울고 웃고, 옷까지 벗고 다 하더라"며 "예전과 비교하면 말도 안 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연예인이 너무 자유롭게 드러내는 걸 보면서 신기한 현상이라고 생각했다"고 웃었다.



광희가 향후 활동 계획을 묻자, 이효리는 "올해 하반기에 드디어 (제주도에서) 서울로 이사 온다"며 "복귀해 활동을 해야 하는데, 세상이 많이 달라져서 유튜브부터 해야 하나 고민 중"이라고 했다.

이효리는 "초대석 형식이나 브이로그 등도 (유튜브에서) 많이 시도하더라"며 "근데 난 예전에 거리 인터뷰 예능을 좋아했기에, 대면 (인터뷰) 방송을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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