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 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가결되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 대부분 표결에 불참한 가운데 김재섭 의원은 반대, 안철수 의원은 찬성에 투표했다. 2024.07.04. /사진=뉴시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표결에 참석해 반대표를 던진 후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민주당의 특검법안은 그 숭고한 취지를 무색하게 만들 만큼 나쁜 법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진실은 관심 없고 누군가를 빨리 감옥에 잡아넣자는 얘기"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에 대해 정성호 의원을 비롯한 일부 민주당 의원도 호응하고 있으며 조국 의원 역시 이에 전향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천하람 의원의 특검법안도 충분히 논의할 수 있다"고 했다.
앞서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채상병 특검법을 재석 190인, 찬성 189인, 반대 1인으로 가결했다. 이날 국민의힘 의원 대부분은 표결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지만 김재섭 의원과 안철수 의원은 표결에 참석했다. 김 의원은 반대표를 던졌고 안 의원은 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