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AFPBBNews=뉴스1](https://thumb.mt.co.kr/06/2024/07/2024070416165368731_1.jpg/dims/optimize/)
이날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82% 상승한 4만913.65로 신고점을 경신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가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일본 증시도 흐름을 이어받았다.
특히 최근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이 부상하면서 일본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단 분석이 나온다. UBS수미트러스트의 아오키 다이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니혼게이자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약인) 미국의 감세, 재정 확대, 완화적 금융환경은 미국 기업뿐 아니라 일본 기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은 대만 증시도 밀어 올렸다.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1.51% 오른 2만3522.53으로 장을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간밤 엔비디아 상승에 힘입어 TSMC 주가가 2.66%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TSMC는 이날 처음으로 1000대만달러 위로 올라섰다.
이제 투자자들은 미국의 금리인하 시점을 가늠할 단서를 찾기 위해 오는 5일 발표되는 6월 노동부 비농업 고용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신규 고용이 19만건 증가하고, 실업률은 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표가 부진하면 9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질 전망이다. 뉴욕증시는 4일 독립기념일로 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