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 'BIX 2024'서 MASH 치료제 전략 발표

머니투데이 정기종 기자 2024.07.0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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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국·250여개사 참여하는 국내 최대 제약·바이오 종합 컨벤션
GLP-1 비만 치료제 및 MASH 분야 혁신 관련 발표자로 참석

/사진=디앤디파마텍/사진=디앤디파마텍


디앤디파마텍 (34,400원 ▲5,850 +20.49%)은 이슬기 대표가 오는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4'(BIX2024)에 연사로 초청받아 GLP-1 계열 신약 주제 발표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한국바이오협회가 주최하고 RX코리아(리드엑시비션스코리아)가 주관하는 BIX2024는 약 15개국, 250개 기업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종합 컨벤션이다. 이번 행사는 'Embrace All Possibilities'를 주제로 제약·바이오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기술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글로벌 네트워킹의 기회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슬기 대표는 10~11일 양일간 'GLP-1:비만 치료제 시장의 적응증 확대 흐름'과 'MASH에서의 혁신과 투자 기회:다면적 접근' 두가지 주제 세션에서 연달아 발표에 나선다.

첫 번째 발표는 'GLP-1, 퇴행성 뇌질환의 새로운 희망으로'를 주제로 GLP-1 약물이 당뇨병 및 비만 치료를 넘어 퇴행성 뇌질환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가능성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GLP-1 계열 약물은 당뇨 치료제로 처음 개발됐으며 비만 치료제, MASH(대사이상 지방간염) 치료제, 심혈관계 질환 및 다양한 대사성 질환 영역으로 활용 가능성이 확대돼 대규모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 GLP-1 약물이 미세아교세포를 타깃해 신경염증 반응을 차단하는 작용 메커니즘이 밝혀지면서 파킨슨병 및 알츠하이머병에서도 활발한 임상 개발이 진행 중이다.

두 번째 발표는 '실질적 MASH 치료를 위한 혁신 개발 전략'을 주제로 GLP-1 기반 GCG(글루카곤), GIP(위 억제 펩타이드) 등을 동시에 타깃하는 다중 작용제의 MASH 치료제 글로벌 개발 전략 및 경쟁현황을 설명할 예정이다.

디앤디파마텍의 MASH 치료제(DD01)는 GLP-1과 GCG를 타겟하는 이중 작용제로 개발되고 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약물'로 지정 받아 지난달 임상 2상 IND(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이슬기 대표는 "GLP-1에 대한 시장의 높은 관심이 체감된다"며 "이번 발표를 통해 디앤디파마텍의 GLP-1 기술력과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발표를 진행하는 이슬기 대표는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 부교수를 역임했으며 신규 펩타이드 디자인 및 개발에 있어 국내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디앤디파마텍은 다수 GLP-1 계열 신약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바이오텍으로 비만, MASH, 파킨슨병 등 미충족 수요가 높은 대사성 질환군을 중심으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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