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석 OCI홀딩스 대표 "최소 배당금 '주당 3300원'으로"

머니투데이 박미리 기자 2024.07.0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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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OCI홀딩스사진제공=OCI홀딩스


OCI홀딩스가 앞으로 배당금을 주당 3300원 이상으로 유지한다고 4일 밝혔다.

이날 발간된 OCI홀딩스의 통합보고서에 따르면 서진석 대표는 CEO메시지를 통해 "향후 대규모 자본적 지출이 없으면, 2023년 배당금인 3300원을 최소 배당금으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라고 했다. 앞서 OCI홀딩스는 2023년 사업연도에 대한 배당금을 전년(2500원)보다 32% 증가한 3300원으로 결정, 올해 4월 주주들에 지급한 바 있다. 시가배당률은 약 3%다.

이어 서 대표는 "기존 보유 자사주(4만2279주)를 모두 소각했고, 올해 4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추가적으로 시행했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OCI홀딩스는 지난해 지주사로 출범한 후 적극적인 주주환원 의지를 보여왔다. 지난 4월 4만2279주의 기존 자사주를 소각한 것 외에 지난 3월 2026년까지 1000억원 규모의 발행주식 총수의 5%를 매입해 소각하겠다는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최근 이중 2% 규모인 400억원에 대한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주식 매입 후 소각할 계획이다.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첫 통합보고서도 발간했다. 이해 관계자들에 재무적인 요소와 함께 ESG 활동의 성과라는 비재무적 요소를 적극 알려,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OCI홀딩스는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솔루션, 첨단소재, 제약·바이오, 도시개발 등 주요 자회사별 사업 소개, 지속가능경영 방향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 성과 등을 기재했다.



서 대표는 "'Making Sustainability Possible'(지속가능성 실현)이라는 새로운 비전 아래, OCI그룹 전체의 ESG 성과를 한 단계 높게 끌어올리고자 한다"며 "매 순간 최선을 다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투자에 전념해 수익을 창출해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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