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고질병, 월요병 아닌 O요병?…"피로·스트레스 가장 높아"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4.07.05 05:35
글자크기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직장인 고질병, 월요병 아닌 O요병?…"피로·스트레스 가장 높아"


국내 직장인들이 월요일보다는 화요일에 더 많은 피로와 스트레스를 경험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또 춘곤증의 계절로 알려진 봄보다 여름인 7~8월 더욱 졸음을 느낀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4일 인공지능(AI) 기반 영양관리 솔루션을 운영하는 알고케어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1만7719명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건강 데이터 분석 및 답변에 따르면 요일별 몸 상태 중 피로·스트레스 선택 비중이 가장 높은 날은 화요일로 나타났다.

피로·스트레스를 선택한 총 31만여건 중 화요일이 6만4000여건으로 가장 높았고 월요일은 5만8000여건이었다. 수요일은 6만여건, 목요일은 6만1000여건, 금요일은 5만4000여건 수준으로 나타났다. 토요일은 1만여건, 일요일은 3500여건 정도로 비중이 낮았다.



알고케어는 평균 영양필요지수(ANNI), 월별 몸상태, 요일별 몸상태, 건강 관심사 및 보유 중인 질환, 증상 심각도 평가 등 다섯 가지 주제에 맞춰 응답 결과를 분석했다.

온몸이 나른해지고 졸음이 찾아오는 춘곤증은 사실 여름에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포트에 따르면 월별 몸상태 선택 순위에서 '졸림'의 선택 비중은 7~8월에 급격히 증가했다.

보유 중인 질환으로는 알레르기·면역 질환, 고지혈증, 고혈압 순으로 높았으며 알고케어는 이에 대한 필요영양소로 아연, 비타민D, 비타민C 및 오메가3를 꼽았다.


알고케어는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직장에서 보내는 직장인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상태를 분석하고, 기업의 임직원 건강 경영체계 개선을 위한 맞춤 전략을 제안함으로써 개인과 기업 모두의 생산성 향상을 돕기 위해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

알고케어는 현재 기업용 영양관리 솔루션 '알고케어 앳 워크'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LG에너지솔루션, SK스퀘어 등이 주 고객이다. AI 기반 실시간 일대일 맞춤 서비스를 비롯해 개인별 건강 데이터와 몸 상태를 기반으로 초소형 영양제를 조합해 제공한다.

정지원 알고케어 대표는 "기업이 직원 건강을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확보의 중요한 부분으로 인식하고 체계적인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건강한 직장인이 건강한 기업 문화를 만들고 기업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가치를 확산시키겠다"고 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