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중구 시청역 교차로 인근에서 발생한 차량 인도 돌진사고 현장에서 시민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사진=뉴시스](https://thumb.mt.co.kr/06/2024/07/2024070415362586936_1.jpg/dims/optimize/)
4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해 말 수원역 버스환승센터에서 발생한 버스 참사에 대한 기사가 공유됐다.
수원역 버스 참사는 지난해 12월22일 오후 1시26분에 발생했던 사고다. 당시 50대 버스 운전기사가 수원역 2층 환승센터에서 시내버스를 운전하다 정류장에 서있던 시민들을 덮쳐 다수의 사상자를 냈다.
당시 사고로 7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15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경찰은 버스 사고 원인으로 버스 운전사 과실을 꼽았다.
![지난해 12월2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역 2층 버스 환승센터에서 시내버스가 시민 다수를 쳐 1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을 입었다./사진=뉴시스](https://thumb.mt.co.kr/06/2024/07/2024070415362586936_2.jpg/dims/optimize/)
그러나 버스의 경우 브레이크와 가속페달이 모양이 비슷해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는 현직 버스 기사들의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시청역 가해 운전자가 버스 운전을 오래 한 만큼 자신의 차량에서도 브레이크와 가속 페달을 헷갈렸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자신이 현직 버스 기사라고 밝힌 A씨는 한 커뮤니티에 "버스 기사를 오래 했다면 습관이 생겨 몸이 기억했을 것"이라며 "버스 페달은 운전자 편의를 위해 브레이크와 엑셀 모두 오르간 페달이고, 기사들이 두 페달에 동시에 발을 올려놓다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그가 습관적으로 페달을 오작동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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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언론을 통해 그의 아내가 밝힌 사고 정황에도 급발진이 아닌 운전자 실수였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가해 차량에 동승했던 아내는 여러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남편이 브레이크를 밟을수록 더 가속됐다고 했다"고 언급했다.
![현직 버스기사가 올린 버스 페달 사진. 브레이크와 가속 페달이 비슷한 모양새고 위치도 가깝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https://thumb.mt.co.kr/06/2024/07/2024070415362586936_3.jpg/dims/optimize/)
한편 수원역 버스 참사의 가해 운전자인 50대 버스 기사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입건돼 현재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고 있다.
지난달 24일 수원지법 형사11단독 김수정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 씨의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 1차 공판에서 검찰은 금고 1년 6월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사건 선고공판은 이달 18일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