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라나노 가족'은 지난 5월24일 "불타는 태양 아래 차에 갇힌 내 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5만8000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 중인 유튜버 부부는 2년 전부터 아이들과 함께 찍은 가족 영상을 올리고 있다./사진=X(엑스, 구 트위터)
4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라나노 가족'은 지난 5월24일 "불타는 태양 아래 차에 갇힌 내 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5만8000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 중인 유튜버 부부는 2년 전부터 아이들과 함께 찍은 가족 영상을 올리고 있다.
아내가 자리를 비운 사이 남편 A씨는 두 딸과 함께 유치원으로 향했다. 유치원에 있는 아들을 데리고 오기 위해서였다.
더운 날씨에 나노카는 두 볼이 벌겋게 상기됐고 계속해서 울고 있었다. 그런데도 A씨는 구조를 요청하긴커녕 2세밖에 안 된 아이에게 차 문을 여는 방법을 가르쳤다. 이런 상태는 30분 이상 지속됐다.
지난 3일 유튜버 부부가 자신의 채널에 올린 사과 영상 중 일부./사진=유튜브 채널 '라나노 패밀리'
누리꾼들은 "부모가 미쳤다. 저렇게 침착하게 휴대전화로 녹화할 수 있다는 게 놀랍다" "아이의 생명으로 돈을 버니 기분이 좋냐" "아동학대 아닌가" 등 대체로 분노하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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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지난 3일 부부는 "논란이 된 문제에 대해 죄송하다"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러나 사과 영상에도 여론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