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의원들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지명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7.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들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진숙 내정자는 MBC 민영화를 논의한 당사자로 김재철 전 MBC 사장 시절 노조탄압의 전면에 섰던 인물"이라며 "연이은 인사 참사"라고 주장했다.
김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방통위는 2인 체제인데 이진숙 내정자가 기피 대상이기 때문에 사회권을 넘기면 결국 이상인 부위원장 1명밖에 남지 않는다. 1인은 회의를 개의할 수 없다. 김홍일 전 방통위원장이 그렇게 방통위를 운영해서 탄핵 사유가 된 것"이라며 "이진숙 임명이 강행될 경우 탄핵으로 맞설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MBC 아나운서 출신인 한준호 민주당 의원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진숙 내정자는 노조 무력화·조직 개편과 민영화 등 MBC 장악의 음모에 앞장섰던 인물로 MBC기자회 역사상 처음으로 제명됐다. 기자들의 '탄핵'이었다"며 "정부가 이번 지명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이진숙 내정자는 이번에 국민으로부터 또다시 '탄핵'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