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른 서울 아파트 매매·전세가... "매수 심리 회복, 매도 희망가 상승"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2024.07.0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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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부동산원/사진제공=한국부동산원


서울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격 상승 폭이 확대됐다. 서울 매매 가격은 2021년 9월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을 나타냈고 전세가격도 59주 연속 상승했다.

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7월 1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0.03% 상승했다. 수도권(0.07%→0.10%), 서울(0.18%→0.20%) 상승폭은 또 확대됐다.



서울은 가격 상승 기대감으로 매수 심리가 회복되는 상황이다. 선호단지뿐 아니라 인근 단지에서도 상승 거래가 발생하고 매도 희망 가격이 지속해서 상승하는 등 상승폭이 확대됐다.

성동구(0.59%), 용산구(0.35%), 마포구(0.33%), 서초구(0.31%) 등의 가격이 올랐다. 지난달 25일 성동구 하왕십리동 센트라스 전용 84㎡(10층)는 매매가 18억원에 계약됐다. 이전까지 15~17억원대에 매매됐는데 18억원까지 매매가가 올랐다.



또 지난달 29일 서초구 서초동 래미안리더스원 전용 59.97㎡(20층)가 최고가인 25억원에 손바뀜됐다. 이전까지 23~24억원대 거래됐는데 25억원까지 매매가가 올랐다.

인천(0.06%→0.05%)은 상승폭이 소폭 하락했고 경기(0.02%→0.05%) 상승폭은 확대됐다. 과천시(0.44%), 분당구(0.32%) 등의 상승폭이 컸다.

지방 하락폭도 전주 -0.05에서 -0.04%로 축소됐다. 대구(-0.13%), 부산(-0.07%), 전남(-0.06%), 경남(-0.04%), 제주(-0.03%) 등은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 기준 전세 가격은 0.05% 상승했다. 수도권(0.12%) 상승폭은 전주와 같고 서울(0.19%→0.20%)은 상승폭은 확대됐다. 서울은 매물이 부족한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이어졌다. 꾸준한 전세 수요 영향으로 인근단지와 구축에서도 거래가격이 상승하는 등 서울의 전체 전세 가격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0.03%→-0.02%) 전세가격 하락폭도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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