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넘는 '크로스보더' 이커머스..."2030년 2조 달러 규모로 확대"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2024.07.0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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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화 인천대 교수가 4일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상공회의소송상화 인천대 교수가 4일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상공회의소


"크로스보더 이커머스(국경간 전자상거래)는 2030년 최대 2조 달러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4일 소공동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제49차 대한상의 물류위원회'에서 강연을 맡은 송상화 인천대 교수(동북아물류대학원 원장)는 "크로스보더 이커머스의 중국 비중이 30% 이상을 차지하면서 새롭고 다양한 유통물류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되고 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송 교수는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물류에 대해 △브랜드 풀필먼트 서비스 모델 구축 △다양한 형태의 물류비즈니스 모델 도입 △직구는 기업의 통관 역량, 역직구는 셀러 확보가 핵심 △물류업계 생태계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선, 브랜드 발굴, 플랫폼 입점, 상품 마케팅 및 자금지원 분야까지 일괄적으로 지원하는 브랜드 풀필먼트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물류기업들이 정교한 비즈니스 모델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다양한 형태의 물류서비스를 구성해 사업기회를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화주의 물류역량 확보에 대한 니즈가 확대되고 전문성 있는 물류서비스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직배송 서비스 제공 방식(Parcel Delivery) △사전 재고비축 후 통관방식(B2B2C) △라스트마일 아웃소싱 방식(Direct Postal Injection) 등 다양한 형태의 물류비즈니스 모델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설명.

아울러, 글로벌 플랫폼 확대에 따라 급증하는 직구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기업의 통관부문 역량 확보에 집중하는 한편 역직구는 성장 가능성 있는 좋은 셀러의 발굴과 확보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물류 생태계 구축도 강조했다.



한편, 이번 49차 물류위원회는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이사를 신임 위원장을 위촉했다. 대한상의 물류위원회는 물류업계 CEO들로 구성돼 있으며, 2008년 발족 이래 물류 현안에 관한 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정부 건의활동과 국내외 물류산업 동향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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