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스마트허브 '똑버스' 개통...근로자 12만명 출퇴근 부담 던다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2024.07.0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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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가 4일 안산스마트허브 내 호텔스퀘어안산에서 똑버스 개통식을 진행했다./사진제공=안산시안산시가 4일 안산스마트허브 내 호텔스퀘어안산에서 똑버스 개통식을 진행했다./사진제공=안산시


경기 안산시가 대부도에 이어 안산스마트허브에도 수요응답형(DRT) 버스 '똑버스'를 개통한다.

시는 안산스마트허브 내 호텔스퀘어안산에서 똑버스 개통식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안산스마트허브는 근로자가 약 12만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국가산업단지다. 출퇴근 시간에 교통 정체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교통 불편에 대한 민원이 지속 발생했다. 이에 시는 근로자 민원을 수렴, 경기도 및 경기교통공사와 함께 대부도에 이어 새로운 교통수단인 수요응답형(DRT) 버스 '똑버스'를 도입했다.



안산스마트허브 똑버스는 성곡동, 원시동, 목내동, 초지동 구역에서 19일간 시범 운행을 거친 후 오는 23일부터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 차량은 쏠라티 13인승으로 10대를 매일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호출 마감 밤 9시30분) 운행한다. 차량은 출고 일정 등을 감안해 순차 투입된다.

똑버스 이용 방법은 '똑타' 앱에서 가고자 하는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 후 호출하면 인근 정류장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요금은 일반 시내버스 요금과 같은 1450원이며 교통카드 태깅 시 수도권 통합환승할인도 적용된다.



이민근 시장은 "대부도에 도입한 똑버스는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대체로 높은 편"이라면서 "안산스마트허브에도 부르면 오는 똑버스를 도입, 산단 근로자의 출퇴근길 불편 해소라는 숙원을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시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는 대중교통 개선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민근 안산시장, 박태순 시의회 의장,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 박진만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장, 권혁석 안산상공회의소 회장, 최철호 (사)스마트허브 경영자 협회장, 변화순 스마트허브 여성경영자 협의회장을 비롯한 기업인과 시민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똑버스 개통을 축하했다.

초지동, 백운동, 원곡동, 신길동 시민 200여명도 참여해 '안산시민과 함께 이민청 유치를 지지합니다'라는 글귀가 적힌 현수막을 펼쳐 보이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똑버스 개통식에서 초지동, 백운동, 원곡동, 신길동 시민 200여명이 참여해 이민청 유치를 기원하고 있다./사진제공=안산시똑버스 개통식에서 초지동, 백운동, 원곡동, 신길동 시민 200여명이 참여해 이민청 유치를 기원하고 있다./사진제공=안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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