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파워트레인별 신차 판매량/그래픽=김지영](https://thumb.mt.co.kr/06/2024/07/2024070414014457104_1.jpg/dims/optimize/)
4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6월 국내에서 판매된 하이브리드 차는 18만790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3% 증가했다. 이 기간 LPG 차량은 153.4% 늘어난 8만4118대가 팔려 지난해 연간 판매량 6만6651대를 이미 넘어섰다.
내수 부진으로 상반기 신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4% 줄고 다른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차량 판매가 일제히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고물가 등 경기 둔화 국면에서 유지비가 저렴한 파워트레인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불황기에 '작은 차'가 잘 나간다는 업계 공식은 힘을 잃었다. 올해 상반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난 차급은 중형차뿐이다. 중형차는 7.8% 판매량이 늘어난 반면 경차는 11.8% 줄었다. 이밖에도 소형 11.7%, 대형 21.4% 등 중형을 제외한 모든 차급의 신차 소비가 줄었다.
전기차는 판매 감소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내연기관, 하이브리드와 비교했을 때 유지비 절감 효과는 명확하지만 충전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단점이 발목을 잡고 있다. 이 원장은 "전기차 충전기는 많이 보급되고는 있지만 내연기관 연료 주입 시간과 비교하면 전기차 충전시간이 현저히 길어서 아직은 전기차 선호도가 낮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