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근 단국대 대학원 컴퓨터학과 교수가 학생들과 함께 사회적 약자를 위한 AI·로봇·IoT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사진제공=단국대
ITRC사업은 국가 혁신성장을 견인할 ICT 유망기술 분야 석·박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단국대는 오는 2031년까지 75억원을 지원받아 배리어프리(Barrier Free, 무장애) AI·로봇 전문가를 양성한다.
아울러 배리어프리 로봇 리빙랩을 구축해 △청각장애인을 위한 양방향 AI수어 통역 태블릿 및 키오스크 개발 △지체장애인의 일상생활 자립을 위한 AI로봇암(로봇팔) 개발 △시각장애인을 위한 AI로봇 안내견 개발 △인지장애인을 위한 뇌 진단 기반 인지치료 AI로봇 인형 개발 등을 추진한다.
사업단은 영국 버밍엄대를 비롯해 카이스트, 성균관대, 고려대, 연세대 등 글로벌 선도연구 그룹의 교수진과 함께 교육·연구사업을 수행한다. 국내 유망 AI·로봇·IoT기업인 ㈜이큐포올, ㈜바토너스, ㈜만드로, ㈜브이터치, ㈜엔젤로보틱스, ㈜랑데뷰, ㈜네오펙트 등도 하드웨어와 서비스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기술·서비스 실증 및 배리어프리 ICT확산은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국립재활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단국대병원, 서울대 소프트로봇센터 등이 맡았다.
안순철 단국대 총장은 "AI·로봇·IoT기술의 급격히 발전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ICT 기술 인프라는 부족한 실정"이라며 "배리어프리 ICT 최신 기술 연구를 통해 AI·로봇·IoT 분야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국가 기술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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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배리어프리는 장애인과 고령자, 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의 생활에 어려움을 주는 물리적 장애물, 심리적 장벽을 없애기 위한 운동과 시책을 의미한다. 1974년 유엔 장애인생활환경전문가회의에서 '장벽 없는 건축설계(Barrier free design)에 관한 보고서'가 발표된 후 생겨난 개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