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서울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역동경제로 서민·중산층 시대 구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및 역동경제 로드맵 행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대통령실 제공)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4일 코스피 시장에서 KB금융 (82,600원 ▲1,300 +1.60%)은 4일 약 2%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다(오후 1시20분 기준). 전날 전 거래일 대비 1200원(1.44%) 오른 8만4400원에 거래를 마친데 이어 오름세다. 한국금융지주 (74,500원 ▼100 -0.13%), 메리츠금융지주 (97,100원 ▲800 +0.83%) 등도 전날 2.33%, 3.79% 상승에 이어 이날도 2%, 1%대 주가가 오르고 있다. 코스피 지수도 이날 장 중 2822.93까지 솟아 연고점을 기록했다.
KRX증권 지수와 KRX은행 지수는 각각 지난해 종가 대비 약 11%, 20% 오른 728.16과 817.83으로 상반기를 마무리 했다. 밸류업 정책의 윤곽이 처음 나온 지난 2월말 이후 KRX증권과 KRX은행은 각각 지난해 종가 대비 약 18%, 29%까지 솟았는데 이후 정책 진행 상황을 거치며 기대감이 소폭 줄어든 모습이다.
전날 기재부에 따르면 상속세 최대주주 할증평가가 폐지된다. 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늘린 기업에는 5%의 법인세 세액공제를 적용하며 이들에 투자한 주주는 저율의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을 받는다. 가업상속공제는 그간 중소기업과 일부 중견기업에 적용됐는데, 배당·투자 등을 늘릴 경우 대상과 한도를 확대한다.
세제 개편이 추진되면서 투자심리를 개선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밸류업 세제 모멘텀, 테마주 투자심리 등이 겹치면서 개인의 증시 기대감은 확대된 상황이다. 국내증시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최근 소폭 감소하긴 했지만 지난달 13일 이후 계속해서 20조원을 웃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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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신영증권 투자전략 이사는 "세법 개정안 국회 통과가 원만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 아쉽다"면서도 "한국 가계자산에 있어 가장 고질적인 문제는 부동산 편중이 극심하다는 것으로 일부 논의 과정에서 수정될 수는 있겟지만 국회 통과 여부 자체에 대해 지나치게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가 없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