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경제동맹 시대 열자…지역발전 동행 출발

머니투데이 광주광역시=나요안 기자 2024.07.0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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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호남권 정책협의회, 7년 만에 전북자치도에서 열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김영록 전라남도 지사. (이상 앞줄 오른쪽 부터)/사진제공=광주광역시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김영록 전라남도 지사. (이상 앞줄 오른쪽 부터)/사진제공=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와 전북특별자치도, 전라남도가 호남권 경제 활성화와 상생발전 방안을 논의키 위해 민선 8기에 들어 처음 한자리에 모였다.

광주시와 전북자치도, 전남도는 4일 전북 정읍시 JB금융그룹 아우름캠퍼스에서 강기정 광주시장, 김관영 전북지사, 김영록 전남지사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제12회 호남권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7년 이후 중단돼 7년 만에 재개된 호남권 정책협의회는 기존의 전 분야에 걸쳐 협력과제를 발굴·보고하는 방식이 아닌 경제·산업분야를 중심으로 보다 세밀하게 상호협력관계를 다짐하는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을 선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3개 시·도지사 만남은 전국적인 초광역 메가시티 공론화 흐름 속에서 지역소멸 위기 대응 및 지역 경제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첫 행보다.



선언문에는 △3개 시·도간 및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한 초광역 교통망 확충 △경제동맹의 핵심인 재생에너지·이차전지·바이오·모빌리티 등 초광역 협력사업 발굴·협력 △지방소멸 및 지방재정 위기 극복 △동학농민혁명 선양 및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등 호남권정체성 확립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을 위한 초광역 협력체계 구축 등을 효과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특별법 제·개정 등 입법 및 국가예산 확보에 상호협력하기로 합의한 내용이 담겼다.

지난달 3개 시·도 기획조정실장이 참여하는 실무협의회를 열고 정책협의회의 기존 협력과제에 대한 추진상황 점검과 새로운 공동협력체계 구축방안을 협의했다.

앞으로 호남권 정책협의회는 각 지역의 테크노파크(TP), 연구원 등을 중심으로 광역 SOC, 산업분야 협력 방안과 지방소멸 위기 극복 방안 등을 도출하고,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을 더욱 내실 있게 발전시키기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이 활발하게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호남권 시·도간 인사 교류, 해외 호남향우들과 소통 강화, 호남권 관광벨트 구축, 시·도 공연예술단 교류 등 기존 협력과제들도 지속 추진하면서 호남권의 연대 협력사업을 계속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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