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2022년 이후 첫 한자리수 감소…인구회복 '긍정적' 신호

머니투데이 구미(경북)=심용훈 기자 2024.07.0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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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위기 극복 골든 타임

김장호 구미시장./사진제공=구미시김장호 구미시장./사진제공=구미시


경북 구미시 인구 감소가 진정세를 보이며 인구 회복의 긍정적 신호로 나타나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구미시 인구는 전달 대비 3명 줄어든 40만4871명이다. 2022년 이후 처음 한 자릿수 감소로 인구 감소 추제가 진정국면에 접어들었음을 보였다. 2022년 매달 평균 400명 대로 줄어들던 구미시 인구는 지난해 300명, 올해는 100명대로 줄었다.

시는 이런 추세를 인구 회복의 긍정적 신호로 판단하고 지난 3일 전 직원 대상 '구미시 미래사회 준비 인구정책 대응 전략' 특강에 이어 김장호 시장이 주재한 저출생·인구 대책 종합보고회까지 인구문제 해결을 위한 추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날 회의에선 지난달 이철우 도지사 방문으로 구미에서 개최한 '저출생과 전쟁 현장토론'의 건의사항을 중심으로 시민 입장에서 기존 저출생 극복 시책을 전면 재검토하고 맞춤형 추진 방안이 논의됐다.

시는 경북도와 함께 △소아입원 환자를 위한 간병서비스 지원 △저출생으로 늘어나는 유휴 돌봄시설 활용방안 △돌봄센터 야간 이용아동 급·간식비 지원 △다자녀 혜택 및 아이돌보미 공급 확대 △난임 지원 횟수 제한 및 본인 부담금 폐지 △민간 산후조리원 비용 지원 등의 개선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장호 시장은 "지난 2년간 인구 위기 극복에 집중한 결과 인구 감소세 완화라는 작지만 의미 있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여러 통계 자료를 볼 때 지금이 인구문제 해결을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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