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개장사발면에 반한 외계인 이야기…농심, 캐릭터 '뇽이' 공개

머니투데이 유예림 기자 2024.07.0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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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농심/사진제공=농심


농심이 육개장사발면의 마스코트 캐릭터 '뇽이'를 공개했다. 1982년 출시돼 국내 대표 용기면으로 자리매김한 육개장사발면을 캐릭터화해 브랜드를 환기하고 MZ세대와 유대감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뇽이 캐릭터에 육개장사발면의 특징을 담았다. 뇽이는 사발면 모양의 우주선을 타고 우주 맛집을 탐방하는 외계인이다. 지구에 불시착한 뒤 육개장사발면에 반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지구 곳곳을 탐방하며 야외에서 먹기 좋은 육개장사발면의 강점을 강조한다.



캐릭터 이름은 육개장사발면의 '육'을 뒤집어서 지었다. 뇽이가 쓴 모자는 육개장사발면의 용기 모양이다. 양 볼에는 육개장사발면의 특징인 회오리 어묵 모양을 넣어 정체성을 부각했다.

농심은 뇽이를 활용한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4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에 참여해 MZ 세대를 대상으로 캐릭터를 소개하고 이를 활용한 볼펜, 키링, 메모지 등 굿즈를 선보인다.



농심은 그동안 브랜드에 다양한 캐릭터를 활용해 소비자와 소통해 왔다. 너구리는 라면 브랜드를 넘어 농심 대표 캐릭터로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깡' 시리즈 스낵에선 원물을 형상화한 캐릭터를 활용했다. 스낵 '빵부장'은 가상의 연구원 빵부장, '짜파게티'는 '짜스'와 '올리'라는 캐릭터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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