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그룹은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광고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4일 밝혔다. BBQ는 이번 광고 게재에 대해 프랜차이즈 종주국인 미국에서 K-푸드(한국식 음식)를 대표하는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타임스퀘어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랜드마크 중 하나로 '세계의 교차로'로 불리기도 한다. 하루 평균 유동인구는 약 36만명에 이르며 연간 약 50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곳으로, 세계 굴지의 글로벌 기업과 브랜드들의 광고 각축장으로 불린다.
첫 번째 광고는 BBQ의 캐릭터 '치빡이'를 소개하고 황금올리브 치킨이 등장해 'REAL CRISPY, REAL KOREAN'이란 슬로건을 강조한다. 두 번째 광고는 'SO CRISPY, SO JUICY'라는 문구와 함께 BBQ의 황금올리브 치킨과 양념치킨을 보여준다. 세 번째 광고에선 치빡이가 닭다리를 타고 서울 시내를 날아다니며 바삭한 한국식 치킨의 맛을 표현했다.
타임스퀘어에 광고를 게재하는 건 20여년전 미국 시장 진출을 막 시작한 윤홍근 BBQ 회장의 꿈이기도 했다. 과거 미국 진출 초기에 뉴욕 타임스퀘어를 방문했던 윤홍근 회장은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들의 전유물이었던 원 타임스퀘어 전광판을 보며 "세계경제의 중심인 이곳에 언제쯤 우리 BBQ도 광고를 할 수 있을까"라고 말한 바 있다. 이 꿈이 17년 만에 드디어 실현된 것이다.
한편, BBQ는 이 외에도 캐나다, 파나마, 코스타리카,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 일본 등 전 세계 57개국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