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 국회(임시회) 5차 본회의에서 해병대원 특검법(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찬성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4.7.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조지연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이 '내일(5일) 국회 개원식에 여당이 참여하지 않을 수도 있느냐'고 묻자 "이런 상황에서 참여가 가능할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조 대변인은 "22대 국회가 개원하고 더불어민주당이 협치를 위해 얼마나 노력했고 한 번이라도 진정성 있는 대화를 했는지 의문"이라며 "(우원식 국회의장도) 노골적으로 민주당 편에 서서 여야 합의도 되지 않은 안건을 상정하고 모두발언에서 가결된 사항을 가정해 정부에 당부하는 의사진행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날 오후 필리버스터가 종료된 이후 채상병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건의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필리버스터 종료 후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조 대변인은 "참여할지 말지에 대해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