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소위원회를 열고, 용산구 청파동1가 89-18번지 일대 '청파 2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이 수정 가결됐다고 4일 밝혔다.
청파동1가 89-18번지 일대는 서울역과 인접한 지역으로 그간 서울역 일대가 지속적으로 개발되는 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다. 뉴타운이나 도시재생, 공공재개발 등 여러 시도에도 실질적 환경개선은 미약했다. 건물, 도로 등 기반시설이 노후화돼 주거환경 또한 노후주택 비율이 70%에 달하는 등 열악한 상태다.
일대 구릉지로 열악한 통행 여건을 고려해 동~서간 도로신설, 동~서·남~북간 보행연결 등을 통해 지역 연계성을 강화했다. 대상지 남측에 동서간 선형공원 '푸른언덕(靑坡, 청파)길 공원'을 계획해 남산으로 열린 통경축 확보 및 자연친화적 주거지가 조성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