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주운 것" 대한항공 승무원 가방서 '실탄'…일단 출국했다

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2024.07.0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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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2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정비고에서 항공 분야 안전관리를 점검하고 있다.  최근 발생한 국적 항공사들의 안전사고와 빈번한 기체 고장 및 결함 등에 적극 대응해 안전 및 서비스 품질을 높이려는 조치다. (국토교통부 제공) 2024.6.2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서울=뉴스1)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2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정비고에서 항공 분야 안전관리를 점검하고 있다. 최근 발생한 국적 항공사들의 안전사고와 빈번한 기체 고장 및 결함 등에 적극 대응해 안전 및 서비스 품질을 높이려는 조치다. (국토교통부 제공) 2024.6.2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태국행 비행기에 올라탄 대한항공 소속 여성 승무원의 짐에서 실탄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4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7시30분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태국 방콕행(KE0657) 항공기에 탑승하려던 대한항공 소속 A 승무원의 캐리어 가방에서 실탄 1발이 나왔다.

실탄은 인천공항 보안검색 과정에서 발견됐다. 이 과정에서 국군방첩사령부와 인천공항 폭발물처리반(EOD)이 출동했다.



A승무원은 현장 진술에서 "어릴 적 이사할 때 주웠던 실탄을 캐리어에 넣었던 것을 알지 못했다"고 말하고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항공 지연을 막기 위해 일단 승무원을 출국시켰다. 귀국하는 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에 대해 파악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A 승무원이 귀국하는 즉시 사건 경위를 정확히 파악할 예정"이라면서 "현재 발견된 실탄이 권총용인지 소총용인지 정확히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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