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 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박진호 청년최고위원 후보(오른쪽부터)가 3일 오후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2·28 자유광장에서 개막한 '2024 대구치맥페스티벌'을 찾아 건배하고 있다. 2024.7.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원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만약 작년(2023년) 12월로 다시 돌아간다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원 후보는 "제가 비대위원장을 맡았더라면 이런 참패는 없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며 "대통령과 의견이 달랐더라도 그런 방식으로 충돌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2000년에 당에 들어온 뒤 국회의원 선거 때마다 공천 파동을 경험했기 때문에, 공천을 얼마나 조심해서 잘 다뤄야 하는지 너무나도 잘 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 다시 선택의 시간"이라며 "당이 그때보다 훨씬 어려운 상황에서, 당 대표를 놓고 원희룡이냐 한동훈이냐 또다시 선택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원희룡에게 맡겨야 한다. 선거는 국회의원 경험 없이도 할 수 있지만 원내 투쟁은 그럴 수 없다"며 3선 국회의원과 재선 도지사, 장관 경험이 있는 자신이 당 대표를 더 잘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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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후보는 한 후보를 겨냥해 "불과 두달여 전 크게 실패한 사람에게 또 (당 대표를) 맡겨서는 안 된다"며 "대통령과 또다시 충돌하고 경험이 부족한 당 대표를 뽑으면 안 된다. 이번에는 원희룡에게 맡겨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