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 수요 '탄탄'…SK하이닉스, 목표가 24만원→35만원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4.07.0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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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증권

SK하이닉스 실적 추이./사진=뉴스1.SK하이닉스 실적 추이./사진=뉴스1.


상상인증권은 SK하이닉스 (174,100원 ▲5,000 +2.96%)가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을 것으로 4일 평가했다. 독점 생산 중인 엔비디아향 HBM3(고대역폭메모리) 수요가 예상보다 견조하다는 분석에서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4만원에서 35만원으로 올렸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29.4% 늘어난 16조7620억원, 예상 영업이익은 6조178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 면에서 시장 기대치인 4조9892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민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세트 수요 회복 부진은 공정 전환으로 생산능력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가 강한 동사에 오히려 우호적"이라며 "HBM 매출액 점유율이 소폭 하락해도 HBM 설계 역량 리더십으로 이익점유율은 지속 상승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독점 생산 중인 엔비디아향 HBM3 수요가 견조하고, HBM3e 8단 양산 수율이 70% 이상으로 추정됨에 따라 하반기 실적 개선 가속화가 기대된다"며 "안정적 공급은 가격 협상력 확보, 고객사 다변화에도 경쟁사 대비 한발 앞설 수 있는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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