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라이즈 '동생그룹' 나온다…SM, 주가 재평가 기대감-한국투자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4.07.0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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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라이즈./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그룹 라이즈./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한국투자증권은 에스엠 (78,900원 ▲1,300 +1.68%)(SM엔터테인먼트)이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실적을 냈을 것으로 4일 분석했다. 에스파, 라이즈 등 주요 라인업의 활동이 늘어난 영향이다. 향후 데뷔할 신인 그룹에도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에스엠의 2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9% 늘어난 2611억원, 예상 영업이익은 2% 증가한 365억원이다. 영업이익 면에서 시장 기대치인 375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음반과 MD 매출이 나란히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활동이 적었던 1분기와 달리 에스파, 라이즈 등 주요 라인업의 활동이 늘면서 음반 매출과 MD 매출이 모두 전분기 대비 증가가 예상된다"며 "음반은 약 450만장, 공연은 약 76만명의 모객수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에스엠은 저연차 라인업들의 선전이 부각되며 타사 대비 상대적으로 주가 하락 폭이 작았다"며 "4분기에는 신인 두 팀의 데뷔가 예정돼 있는데 영국 보이그룹은 BBC(영국 매체)와 함께 공개할 예정이고 국내 걸그룹도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2분기 컨센서스 하회가 예상되는 타사 대비 양호한 실적으로 실적 발표 전까지 주가 하방이 강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4분기 신인 두 팀의 데뷔가 저연차 라인업 강화로 이어지고 기타 자회사 적자가 점진적으로 축소되며 밸류에이션이 리레이팅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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