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승무원 수하물서 실탄..."어릴적 주웠던 건데"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2024.07.04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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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여객기 참고 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뱅크대한항공 여객기 참고 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뱅크


대한항공 승무원의 수하물에서 실탄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7시30분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태국 방콕행 여객기 탑승을 앞둔 대한항공 승무원의 수하물에서 7.62㎜ 실탄 1발이 나왔다.

인천공항 보안검색 과정에서 발견돼 국군방첩사령부와 인천공항 폭발물처리반, 인천공항경찰단이 현장에 출동했고 실탄을 수거했다.



이 승무원은 경찰 조사에서 "어릴 적 주웠던 실탄"이라며 "이사하기 위해 짐을 정리하던 중 가방에 넣은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승무원을 우선 출국시켰고 귀국하는 즉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지난 3월엔 대한항공 기내에서 실탄이 발견됐다. 지난해 3월에도 기내에서 실탄이 발견돼 승객이 승무원에 건넸으나 상급자에게 보고되지 않은 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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