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약 사러 간 엄마 '실종'…'설마' 했는데 비단뱀 배 속에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2024.07.04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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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뱀 참고 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뱅크비단뱀 참고 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인도네시아에서 비단뱀이 사람을 통째로 삼켜 숨지게 한 사건이 또다시 일어났다. 한 달 사이 2건 발생했다.

4일 인도 일간지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아픈 아이 약을 사러 집을 나선 엄마 A씨(36) 실종됐다.

A씨를 찾아나선 가족은 집에서 약 500m 떨어진 곳에서 그의 슬리퍼와 바지를 발견했다. 이후 약 10m 거리에 있던 살아있는 비단뱀을 봤다.



마을 관계자는 비단뱀의 배가 매우 불룩하게 부풀어오른 것을 보고 '설마' 하는 의심을 품었다. 마을 사람들은 힘을 합쳐 살아있는 뱀의 배를 갈랐고 그 안에서 숨져 있는 A씨를 찾았다.

비단뱀이 사람을 삼켜 숨지게 하는 일은 매우 드물지만 인도네시아에서 한 달 사이 2건 일어났다. 지난달엔 고추를 따서 팔겠다고 집을 나선 45세 여성이 비담뱀에 잡아먹혔다.



2017년과 2018년, 지난해에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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