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숙 한미그룹 회장이 지난 4월 오전 서울 송파구 한미타워에서 열린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https://thumb.mt.co.kr/06/2024/07/2024070318093356660_1.jpg/dims/optimize/)
한미사이언스는 3일 개인 최대 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송 회장과 임 부회장의 지분 6.5%(444만4187주)를 매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공동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약정 계약(의결권공동행사약정)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송 회장 측은 "이번 계약으로 송 회장과 임 부회장은 상속세 납부 재원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소액주주들의 정당한 주식 가치 평가를 방해했던 '오버행 이슈'도 해소할 수 있게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송 회장과 신 회장 측은 "그룹 경영권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당사자 중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한 큰 어른으로서 이런 혼란과 위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지속가능한 한미약품그룹 발전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대승적 결단을 내리게 됐다"며 "이번 계약을 전격적으로 합의한 만큼, 앞으로 한미약품그룹을 둘러싼 어떠한 외풍에도 굴하지 않는 건실한 기업으로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 회장은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가족의 큰 어른으로서, 신 회장은 임성기 회장의 막역한 고향 후배로서 한미약품그룹의 미래를 위한 결단을 내린 것"이라며 "신 회장은 한국형 선진 경영체제 도입을 통해 한미가 글로벌 제약사로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역할을 다하고, 지원토록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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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그룹은 기존 오너 중심 경영 체제를 쇄신하고 현장 중심의 전문 경영인 체제로 재편해 사업 경쟁력과 효율성 강화를 통해 경영을 시급히 안정화할 방침이다. 대주주는 사외이사와 함께 참여형 이사회를 구성해 회사 경영을 지원하고 감독하는 한편, 회사의 투명성을 보다 높여 주주가치를 극대화해 진정한 글로벌 플레이어로서 한미의 위상을 다시 높여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