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아리셀 화재' 첫 유족급여 지급…사고 9일만에 신속처리

머니투데이 김훈남 기자 2024.07.0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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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경기 화성시청 로비에 마련된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 추모분향소'에서 시민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2024.7.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1일 경기 화성시청 로비에 마련된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 추모분향소'에서 시민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2024.7.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근로복지공단이 지난달 경기 화성 리튬전지 제조업체 '아리셀'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로 숨진 노동자 유족에게 첫 유족연금을 지급했다. 사고 발생 9일만으로 공단은 유족과 부상자의 신속지원에 매진할 방침이다.

근로복지공단은 "지난 2일 오후 3시쯤 아리셀 사고 유족이 제출한 유족급여 신청이 3일 오후 5시쯤 승인완료됐다"며 "이에 따라 첫 월 유족연금이 지급됐다"고 밝혔다. 공단은 이번 사고 직후 '화성 화재사고 신속보상TF(태스크포스)'를 설치, 1대 1 현장지원단 등 유족을 위한 산재보상 상담과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공단은 아울러 부상자 8명 가운데 6명에 대해 즉시 산재를 승인, 치료 및 휴업급여를 지원하고 있다.



박종길 이사장은 "화성시 화재사고 희생자 및 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유감의 뜻을 전한다"며 "신속한 산재 처리 및 유족보상을 통해 아픔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성소재 아리셀에서 지난달 24일 화재가 발생, 근로자 2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가운데 5명을 제외한 18명이 중국과 라오스 등에서 들어온 외국인 노동자로 집계됐다.



정부는 아리셀 사고를 계기로 외국인 노동자의 안전강화 대책을 마련, 이달중 발표할 예정이며 사업장 안전진단 제도를 원점에서 진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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