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 외국인등록증 위조 및 불법 취업 알선 브로커 등 검거

머니투데이 제주=나요안 기자 2024.07.0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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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여만원 받고 위조 신분증 제작과 불법 출도 알선 브로커 검거…검거된 15명 중 3명 구속

제주경찰이 무사증 입국 중국인 상대로 신분증 위조와 불법 취업을 알선한 브로커 15명을 검거하고 3명은 구속했다./사진제공=제주경찰청제주경찰이 무사증 입국 중국인 상대로 신분증 위조와 불법 취업을 알선한 브로커 15명을 검거하고 3명은 구속했다./사진제공=제주경찰청


제주경찰청이 무사증 입국 중국인에게 위조 신분증을 제작해 주고 전남 목포시 등지로 도외 이탈을 돕거나 도내 불법 취업을 알선한 브로커 등 총 15명을 검거했다고 3일 밝혔다.

검거한 15명 중 3명은 구속했다. 피의자 A씨는 SNS를 통해 알게 된 중국인을 대상으로 3만위안(한화 약 540만원)을 받고 신분증을 위조한 다음 이를 이용해 선박으로 제주도를 떠나게 하려 한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경찰이 이들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무사증으로 입국한 중국인들을 식당·농장 등에 불법 취업토록 알선한 브로커 등을 추가 확인하고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또한 사증 없이 제주도를 통해 입국 후 도외 이탈하는 행위와 기타 불법체류·고용 등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제주경찰 관계자는 "무사증 제도 취지가 변질되지 않도록 제주 무사증 입국 외국인들의 위법행위 단속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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