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광저우 원링크(Onelink Walk) 쇼핑몰에서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케이-관광 마케팅 행사를 개최하는 모습. (문체부 제공) 2024.3.3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6월 서비스업 PMI가 51.2로 전월 대비 2.8포인트 하락하는 한편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발표된 차이신 제조업 PMI가 소폭 상승하며 51.8을 기록한 것고 대조된다. 서비스업 둔화 영향으로 종합 PMI도 52.8로 전월 대비 1.3포인트 하락했다.
차이신 서비스업 PMI를 합한 중국 전체 PMI 흐름은 민간과 정부 조사가 대체로 일치하는 흐름이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6월분 종합 PMI 역시 50.5로 전월 대비 0.5포인트 하락, 차이신 PMI와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서비스업 고용지수는 5월 잠시 확장세로 돌아섰지만 6월 다시 50을 하회했다. 비용절감을 위한 해고가 고용 위축의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 고용이 줄어들자 신규수주에 대한 대응력이 약해지면서 서비스업 업무잔고지수가 최근 5개월만에 처음으로 50선을 밑돌았다. 비용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원자재와 인건비, 운송비 부담이 모두 늘었다.
6월 서비스업종의 경기기대지수는 2020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한 기업은 차이신에 "내년 경제 환경이 약화돼 생산량에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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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제 차이신 싱크탱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6월 시장수급이 확대됐고 물가 수준도 안정세를 유지했지만 고용은 줄어들고 사업 낙관론은 강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부족한 시장 신뢰와 수요 회복이 현재 경제가 직면한 가장 큰 과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