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최고위원에 도전하는 장동혁 최고위원이 25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2024.6.2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https://thumb.mt.co.kr/06/2024/07/2024070311202571670_1.jpg/dims/optimize/)
장 의원은 3일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잘못하면 특검법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상당히 곤란해질 수 있다는 게 (한 전 위원장과 경쟁하는) 나머지 후보 3명의 주장'이라는 진행자 말을 듣고 "민주당의 무도한 특검법을 막아내고 대통령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의원은 한 전 위원장의 러닝메이트 격으로 이번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했다.
이어 "그러면서 본인들이 추진하는 특검에 대한 명분은 계속 떨어질 것"이라며 "오히려 배신자니, 순진하니 경험이 없니라고 하는 분들이 저는 별 고민 없이 비판하시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한 당정 일체' 이것과 한 전 위원장이 다른 말을 한 적 있느냐"며 "신뢰 없이 수평적 당정관계가 가능하겠나. 결국은 당과 대통령실은 기본적으로 우리가 한 목표를 향해 시너지를 내면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같이 가는 관계라고 전제한 것"이라고 했다.
장 의원은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이라는 관측에 대해 "여론조사 결과 등 여러 상황을 보고 말씀하시는 것 같다"며 "여론조사 결과가 최근에 크게 다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일정한 경향성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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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의원은 '다른 당 대표 후보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측에서는 실제 당원 생각은 여론조사와 다를 수 있다고 한다'는 진행자 말을 듣고 "원론적인 말씀을 하실 수 있다"며 "책임당원이 80만이 넘기 때문에 과연 민심과 당심이 달리 갈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원 전 장관과 다른 당 대표 후보인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과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저는 직접적인 단일화 움직임은 없을 것 같다"며 "두 분 다 본인으로 단일화되면 찬성하지만, 본인이 포기하고 다른 분을 내세우는 단일화에는 동의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했다.
장 의원은 '원희룡 캠프 측에서 한 전 위원장에게 편파적 발언을 했다며 당직자 4명을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는 말에 "그분들이 전당대회 개입한 것이 아니라 패널의 한 사람으로 나가서 본인의 생각을 말한 것"이라며 "시청자들이 판단할 몫"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후보가 모니터링해서 고발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같은 고발이) '내 주변에 이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당 대표가 되면 당을 이렇게 운영할 것입니다'에 대해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안타깝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