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리터 2100원'...CU, 가성비 독일 멸균우유 판매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24.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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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흰 우유보다 35% 저렴...유통 단계 줄여 합리적 가격

CU가 독일 프리미엄 유제품 브랜드 올덴버거 멸균 우유를 판매한다. 1L 제품 가격이 2100원으로 일반 흰 우유보다 약 35% 저렴하다. /사진제공=BGF리테일CU가 독일 프리미엄 유제품 브랜드 올덴버거 멸균 우유를 판매한다. 1L 제품 가격이 2100원으로 일반 흰 우유보다 약 35% 저렴하다. /사진제공=BGF리테일


올해도 우윳값 인상이 예고된 가운데, 편의점 CU가 저렴한 독일산 멸균우유를 선보인다.

CU는 3일부터 독일 프리미엄 유제품 브랜드 올덴버거의 멸균우유 2종(일반, 저지장)을 판매한다.

가격은 1L 제품이 2100원으로 100ml당 210원이다. CU에서 판매 중인 일반 흰 우유 동일 용량 상품과 비교해 약 35% 저렴하다.



올덴버거 멸균 우유는 독일 최대 낙농업 협동조합인 DMK가 제조했다. 독일 북부 목초지에서 자란 젖소의 건강한 원유로 만들었다. 일반 우유와 저지방 우유의 지방 함량은 각각 3.5%, 1.5%다.

CU는 해당 제품을 제조사로부터 직접 소싱해서 매입 원가를 낮췄다. 수출 전문회사, 국내 수입원, 유통 판매원 등 유통 과정을 줄여 저렴한 가격에 선보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CU가 지난 1월 편의점 업계 최초로 폴란드에서 직수입한 믈레코비타 멸균우유 2종도 가성비로 입소문 나면서 초도 물량 15만 개가 출시 3주 만에 완판됐다.

CU는 2017년 업계 최초로 해외소싱 전담 조직인 글로벌트레이딩팀을 신설한 이후 누가 크래커(대만), 모구모구 주스(태국), 아이스크림(뉴질랜드), 감자칩(말레이시아) 등 먹거리부터 고무장갑(베트남), 충전기, 케이블, 우산(중국) 등 생활용품까지 다양한 국가의 상품 약 400여 종을 들여왔다.

CU의 해외 직소싱 상품에 대한 매출 신장률은 2020년 12.6%, 2021년 18.4%, 2022년 20.6%, 2023년 28.7%, 2024년(1~6월) 13.2%로 매년 두 자릿수 증가세를 나타냈다.


BGF리테일 (100,300원 ▲400 +0.40%) 관계자는 "지난 1월 멸균 우유에 대한 고객 반응이 뜨거웠던 것을 고려해 이번에는 고품질 독일산 상품을 직수입했다"며 "합리적인 가격의 해외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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