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블루밍세탁소 포스터./사진제공=경기도
도는 개소에 앞서 8일부터 17일까지 임시운영에 들어간다. 파주시 블루밍 세탁소는 파주읍 행정복지센터 인근인 파주읍 우계로 106-1에 있으며 185㎡ 규모로 세탁기, 건조기, 스팀다리미 등 필수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있다. 내부에는 세탁 전용 작업 공간과 휴게공간 등 편의시설을 마련해 작업자들이 업무와 휴식을 병행할 수 있다.
정식으로 문을 여는 18일 이후에는 춘추복과 하복은 한 벌에 1000원(장당 500원), 동복은 2000원(장당 1000원) 등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블루밍 세탁소는 일반 세탁소나 가정에서 세탁하기 어려운 노동자작업복을 세탁할 수 있는 작업복 전용 세탁소다. 유해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영세 사업장의 경우, 사업장 내 작업복을 세탁할 수 있는 별도 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아 세탁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일반 세탁소에 세척을 맡겼을 경우에는 비용 문제로, 가정에서 세탁하려 해도 작업복에 묻어 있는 화학물질이 오염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도는 안산시(1호), 시흥시(2호)에 노동자 작업복세탁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2개 지점은 각각 지난해 7월과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작업복 약 5만 5000여장을 세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