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라온시큐어, 모바일 주민등록증 구축 사업 수주

머니투데이 이종현 변호사 2024.07.0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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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시큐어 (2,280원 ▼15 -0.65%)가 자사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 기술로 모바일 운전면허증,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 모바일 공무원증에 이어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시스템도 구현한다.



정보기술(IT)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는 행정안전부의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한국조폐공사가 발주한 ‘모바일 신분증 구축 및 확대 용역’ 사업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라온시큐어는 이번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시스템 개발에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플랫폼 ‘옴니원 엔터프라이즈’를 제공하고 모바일 환경에서 주민등록증 발급 시에 필요한 모바일 보안 부문을 담당한다.



앞서 모바일 운전면허증과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에도 적용한 바 있는 옴니원 엔터프라이즈는 FIDO(생체 인증) 솔루션과 분산 서버 노드 기술을 바탕으로 디지털 ID 소유자의 신원 인증 정보를 발급·검증할 수 있다. 진위 여부도 가능해 위·변조, 도용 등에 따른 보안사고도 미연에 방지한다.

이와 함께 라온시큐어는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시스템의 보안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자체 보유하고 있는 모바일 백신, 애플리케이션(앱) 위·변조 방지, 화면 캡처 방지, 키보드 보안 등 솔루션을 접목할 계획이다.

모바일 신분증은 스마트폰에 저장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비대면 디지털 환경은 물론 오프라인 환경에서 신원 확인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 신분증에 표시되는 이름, 생년월일, 주소지 등의 개인 정보를 선별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가능하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12월 말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을 결정하고 만 17세 이상 전 국민을 대상으로 발급을 확대하기 위해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모바일 운전면허증에 이어 모바일 주민등록증까지 모바일 신분증이 확대되면 4500만 국민들의 생활 편의가 더욱 향상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한민국의 선진적인 사례를 발판으로 글로벌 블록체인 디지털 ID의 표준을 이끌며 신분증이 없어 고통 받는 전 세계 13억 인구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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