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2분기 실적 상승 구간 진입 "수출 확대 국면"-신한

머니투데이 천현정 기자 2024.07.0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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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현대로템 (38,900원 ▲900 +2.37%)이 실적 상승 구간에 진입했고 여전히 수주 기대감이 있다고 3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로템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9637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0% 증가한 941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시장 기대치 대비 매출액은 3% 하회, 영업이익은 17%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부터 폴란드 K2전차 매출 인식이 본격화된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1분기 폴란드 갭필러(Gap Filler·군에서 구형 전차와 차기 신규 전차 도입 시기 공백을 메운다는 뜻) 물량 28대 제작이 대부분 완료되고 2분기부터 수출 매출 인식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2분기 디펜스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5093억원으로 추정돼 이익률 상승의 주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주 측면에서는 "과거 저가수주 물량과 수주 정체 구간이 반영돼 2분기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수주 잔고가 1분기 대비 54% 증가한 12조7000억원으로 급증했고, 2분기에도 1조3000억원 규모의 수주를 공시하는 등 해외에서도 눈에 띄게 경쟁력이 올라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수출 확대 국면을 반영해 주가에 과거 비교 기업 성장기 멀티플 2.7배를 적용한다"며 "전쟁이 종식되면 군비가 다시 감소할 수 있으나 현재는 여전히 확장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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