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빗살은 원래 하얘" 뻔뻔…이번엔 '비곗덩어리 소고기' 논란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2024.07.0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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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계로 구성된 소고기 사진. /사진=온라인커뮤니티비계로 구성된 소고기 사진.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최근 제주 서귀포·대구 등의 고깃집에서 대부분이 비계로 구성된 삼겹살을 팔아 논란이 된 가운데, 한 정육식당에서 비계만 가득한 소고기를 팔았다는 사연이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비계 소고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모처럼 남편이랑 힘든 월요일 극복하고자 소고기를 먹으러 갔다"고 운을 뗐다.

A씨는 정육식당에 방문해 600g의 '소 한 마리' 메뉴를 주문했다. 그러자 종업원은 하얀 비곗덩어리가 가득한 고기를 가지고 왔다.



A 씨는 "갈빗살 일부분이 눈에 의심할 정도로 하얬다"며 "가족들이 전부 자영업을 해서, 웬만하면 이물질 나오거나 불친절하거나 늦어도 토 달지 않는다. 다들 사정 이해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건 정말 아닌 것 같아 말씀드렸다"면서 "원래 이렇게 흰 부분이 있는 게 맞냐고 여쭤봤더니, '갈빗살은 원래 그렇다'고 하더라. 이게 맞는 거냐?""라고 분노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마도 손질해서 버려야 할 비계를 아깝다고 손님에게 그냥 썰어서 제공한 것 같다" "불판 닦기용을 팔았네. 정말 양심 불량한 사장이다" "저런 거 팔면 손님들 다 떨어져 나갈 텐데" 등 고깃집 주인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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