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치 그레이가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그레이.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그레이는 2일(한국시간) 토트넘 공식 채널과 인터뷰에서 "토트넘은 빅클럽이다. 거절할 수 없는 엄청난 기회였다"라며 "이 팀에 오게 되어 정말 기쁘다. 솔직히 아직도 흥분이 가라앉질 않았다. 앞으로 며칠 동안 그럴 것이다. 경기를 뛰기 전까지 실감도 나지 않을 것 같다. 정말 기대된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영국 복수 매체도 그레이의 토트넘행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영국 'BBC'는 "그레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브렌트포드 입단을 위해 전 소속팀 리즈 유나이티드를 떠났다"라며 "하지만 그레이의 브렌트포드행은 무산됐다. 토트넘이 그레이를 영입했다"라고 알렸다.
그레이의 포지션과 나이를 소개한 토트넘.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토트넘 감독도 그레이의 이적 이유 중 하나였다. 앙제 포스테코글루(59) 감독은 2022~2023시즌까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의 셀틱을 이끈 바 있다. 당시 셀틱은 세 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레이는 "앙제의 대규모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싶었다"라며 "거짓말하지 않겠다. 실은 저는 엄청난 셀틱 팬이다. 우리 가족 모두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사랑한다. 뛰어난 감독 밑에서 뛰는 게 정말 중요했다"라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그레이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21세 이하(U-21) 국가대표팀 기록.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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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프리미어리그 도전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그레이는 "아직 배워야할 것이 많지만, 챔피언십보다 프리미어리그의 특징이 제게 더 적합할 것 같다. 앞서 말했듯 준비가 됐다. 기술적인 부분도 자신 있다"라며 "분명히 다른 리그지만, 빠르게 배우고 매일 최선을 다해 많은 경기를 뛰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그레이는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유망주 멀티플레이어로 통한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그레이는 지난 시즌을 중앙 미드필더로 시작하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자리를 옮겼다. 두 포지션 모두 노련하게 소화해내며 빅클럽들의 주목을 받았다.
토트넘은 초신성 그레이와 6년 계약을 맺었다. 영국 'BBC'와 파브리시오 로마노 등에 따르면 그레이의 이적료는 4000만 파운드(약 704억 원) 수준이다. 토트넘의 기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레이.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