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연간 영업이익 목표 달성 어렵다" 목표가↓ -하나

머니투데이 천현정 기자 2024.07.03 08:42
글자크기
DL이앤씨, "연간 영업이익 목표 달성 어렵다" 목표가↓ -하나


하나증권은 DL이앤씨 (31,550원 ▼50 -0.16%)가 제시한 연간 영업이익 가이던스 5200억원 달성은 어려울 것이라고 3일 전망했다.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DL이앤씨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2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7% 감소한 698억원으로 추정한다"며 "1분기 실적 분위기와 유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택 부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5% 감소하지만 플랜트 부문 매출액이 같은 기간 66.4%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도급 금액 증액을 기대해도 전사 영업이익 4000억원을 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DL이앤씨가 제시한 연간 영업이익 가이던스 5200억원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플랜트 매출액을 올해 1조8000억원 수준으로 다소 보수적으로 추정한 면도 있다"면서도 "플랜트 매출액을 가이던스인 2조2000억원 수준까지 하더라도 영업이익 4000억원 수준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주가는 하반기 주택 원가율이 나아질 수 있을지 여부와 플랜트 매출액의 증가 속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