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풀과 울버린', 볼거리 재미 확장 "환장하네~"

머니투데이 이경호 기자 ize 기자 2024.07.0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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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을 살짝 벗은 '데드풀과 울버린' 풋티지 상영회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데드풀과 울버린이 만난 '데드풀과 울버린'이 환장하는 재미를 보장하며 관객들과의 만남을 앞뒀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한 후,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라이언 레이놀즈)이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기를 맞아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휴 잭맨)을 찾아가게 되며 펼쳐지는 도파민 폭발 액션 블록버스터. 오는 2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2일 오후 '데드풀과 울버린'이 풋티지 상영회를 통해 베일을 살짝 벗었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개봉 전부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은 작품이다. 데드풀이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편입된 첫 작품이기 때문. 디즈니가 20세기 폭스를 인수한 결과물이다. 마블 스튜디오의 '아이언맨' '토르' '어벤져스' '닥터 스트레인지' 등 많은 히어로들과 '데드풀'이 어떤 형태로 MCU에서 조우할지 많은 팬들이 궁금해하며 기대하고 있는 중이다.

이런 가운데, '데드풀'이 시리즈 세 번째 작품 '데드풀과 울버린'으로 MCU에 본격적으로 편입돼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데드풀'의 1, 2편에서 주인공 데드풀 역을 맡았던 라이언 레이놀즈가 다시 한번 데드풀로 나섰다. 그리고, '엑스맨' 시리즈에서 울버린 역으로 세계 영화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휴 잭맨이 합류해 팬들을 기쁘게 했다.



전세계 영화 팬들의 기대감 속에 제작된 '데드풀과 울버린'은 티저 영상, 예고편 공개부터 예비 관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마블민국'이라 불릴 정도로 MCU에 진심이 한국 영화 팬들 또한 개봉일이 어서 오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상황.

올여름 최고 기대작으로 떠오른 '데드풀과 울버린'이 2일 열린 풋티지 상영회를 통해서 맛보기로 본편의 일부를 공개했다.

'데드풀' 1, 2편에서 그러했듯이 데드풀이 제4의 벽을 깨고 관객들에게 직접 말을 건넨다. 시작부터 데드풀 특유의 만담과 유머는 폭소를 터뜨리게 한다. 2018년 '데드풀2' 이후 데드풀을 기다렸던 관객들이라면 반가울 따름. 조잘조잘 펼쳐지는 구강 액션도 여전해 더욱 즐겁다.


'데드풀과 울버린'의 시작엔 데드풀이 TVA(시간 변동 관리국) 요원들을 상대로 격전을 펼치는데 그 이유가 곧 공개된다. 데드풀이 자신의 세계에서 사라진 울버린을 대체할 주축 인물(또 다른 차원에 살고 있는 울버린)을 찾아나서게 되는 스토리가 펼쳐진다.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데드풀은 겨우 찾은, 울버린과 거대한 위기를 맞닥뜨리게 되고, 함께 맞선다. 데드풀과 상극인 울버린의 환장 같은 환상 호흡은 몰입도를 더한다. 여기에 힐링 팩터 능력을 갖고 있는 두 캐릭터의 결투는 흥미진진하다. 그간 이 결투를 기다렸던 팬들이라면, 극장에서 흥미롭게 지켜볼 수 있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데드풀, 울버린을 앞세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데드풀의 '노브레이크 디스'는 현실 속 상황을 곧바로 떠올리게 하면서 웃음을 터트리게 한다. "역시 데드풀!"이라는 찬사가 터진다.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데드풀이 "역시!"라는 감탄을 자아낸다면, "반갑다"는 말이 나오게 하는 울버린이다. 2017년 영화 '로건'으로 울버린을 떠나보냈던 팬들에게는 반가운 귀환이다. '엑스맨' '울버린' 시리즈에서 울버린으로 활약한 휴 잭맨을 다시 보는 것은 감회에 젖게 한다. "아다만티움 클로를 이렇게 보게 되다니!"라고 읊조리게 된다.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데드풀과 울버린'은 분명 '확실한 재미'를 보장한다. 디즈니+ 시리즈 '로키'에서 등장했던 TVA와 MCU의 최근 작품에서 등장했던 멀티버스 세계관은 차별화된 볼거리를 제공한다. 풋티지 상영 내내 다양한 시각적 재미를 선사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극 중 데드풀의 대사인 "내가 구세주야. 내가 바로…마블의 예수님이야"처럼 이번 데드풀이 침체된 마블의 진정한 구세주로 등극할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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