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북부 힌두교 행사서 압사사고…사망자 87명까지 증가

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2024.07.02 22:11
글자크기
(만디 AFP=뉴스1) = 14일(현지시간) 인도 히마찰프라데시주 만디에서 몬순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힌두교 사원이 무너진 현장서 구조대원이 수색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3.8.16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만디 AFP=뉴스1)  (만디 AFP=뉴스1) = 14일(현지시간) 인도 히마찰프라데시주 만디에서 몬순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힌두교 사원이 무너진 현장서 구조대원이 수색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3.8.16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만디 AFP=뉴스1)


인도 북부에서 열린 종교 집회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해 최소 87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현지 당국을 인용해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하트라스 지역의 힌두교 예배 장소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사고 장소는 텐트로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로이터는 인도 현지 NDTV를 인용해 사고로 약 150여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사망자가 87명으로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지역 경찰 대변인 마니시 치카라가는 로이터에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사고는 너무 많은 사람이 몰려드는 바람에 일어났다면서 행사 참가자 수를 특정하지는 못했다.

요기 아디티아나트 주지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공무원들에게 전시에 맞춰 구호 및 구조 작업을 수행하고 부상자에게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라고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인도에서는 종교 행사에서 치명적인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지난 2016년 새해를 기념하는 힌두교 사원에서 불꽃놀이 도중 대형 폭발이 발생해 최소 112명이 숨진 바 있다. 2013년 마디아프라데시주의 한 사원 근처 다리에서도 약 115명의 힌두교 신도가 압사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