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윤리센터,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논란' 살펴본다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4.07.02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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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이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서울국제도서전'에서 팬들과 만나 사인회를 진행하고 있다. /2024.06.26. /뉴스1 축구선수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이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서울국제도서전'에서 팬들과 만나 사인회를 진행하고 있다. /2024.06.26. /뉴스1


축구선수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62)이 '아동학대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가 실태 파악에 나섰다.

2일 뉴스1에 따르면 스포츠윤리센터 관계자는 "SON축구아카데미 아동학대 논란에 대해 직권 조사가 필요한지 파악하고자 사전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스포츠윤리센터는 피해자 측 신고가 접수되지 않은 사건의 경우, 심의위원회를 통과해야 본격적인 조사를 할 수 있다. 사전 조사는 심의위원회 상정을 위한 준비 단계로 이해할 수 있다.

사전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만약 관련 신고가 접수되면 곧바로 직권 조사로 전환된다. 예를 들어 최근 논란인 여자 피겨 국가대표 이해인의 성추행 논란 관련해선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신고가 들어왔기에 곧바로 담당 조사관을 배정한 바 있다.



반면 지난해 한국체대 체조부 졸업생들이 실업팀에 입단한 뒤 계약금 일부를 강제로 제출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따로 신고가 없었다. 이에 스포츠윤리센터는 사전 조사 후 심의위원회에 상정해 직권 조사를 시작했다. 이 사건은 현재 경찰 수사 중이다.

앞서 손웅정 감독과 SON축구아카데미 소속 코치 2명이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고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사건은 현재 검찰에 송치됐다. 피소된 코치 2명 중 한 명은 손흥민의 형 손흥윤씨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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