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아름다운가게, '2024 착한 아이디어 경진대회' 시상식 개최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2024.07.02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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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업 고민 해결할 아이디어 10건 선정…'패들렛 이용한 나눔장터' 제안한 임현빈씨 최우수상 수상

김시형 특허청 차장(왼쪽)이 최우수상을 수상한 임현빈씨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있다./사진제공=특허청김시형 특허청 차장(왼쪽)이 최우수상을 수상한 임현빈씨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있다./사진제공=특허청


특허청과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가 함께 주최하는 '2024 착한 아이디어 경진대회' 시상식이 2일 오후4시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개최됐다.

올해 대회부터는 기존 아름다운가게의 '사회문제 해결' 부문 과제 외에 아름다운가게가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들의 '시작품 제작 및 이름 짓기' 부문 과제가 새롭게 추가됐다.



'사회문제 해결' 부문에는 31건, '시작품 제작 및 이름 짓기' 부문에는 393건 등 총 424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이 중 10건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회문제 해결' 부문의 최우수상(특허청장상)은 '패들렛(여러 사람이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할 수 있는 협업 플랫폼)을 이용한 나눔장터' 아이디어를 제안한 임현빈씨가 선정됐다.



우수상(한국발명진흥회장상)은 '초등학교 4, 5학년 대상 ZEP(모임 등에서 활용 가능한 가상공간을 제공하는 플랫폼)활용 융합 나눔 교육' 아이디어를 제안한 하모니(팀)가 수상했다.

장려상(한국발명진흥회장상)은 강혜인씨, 풍익의 꿈(팀), 이성인씨, 임현빈씨 등 총 4팀이 뽑혔다.

'시작품 제작 및 이름 짓기' 부문의 우수상(아름다운가게 이사장상)은 샘물자리기업의 '숫자를 읽기 어려운 발달장애인이 사용할 수 있는 저울' 과제에 대해 아이디어를 제안한 김준영씨가 수상했다.


장려상(아름다운가게 이사장상)은 조영제씨, 카피바라(팀), 강민석씨 등 총 3팀이 선정됐다.

이번 대회에서 선정된 아이디어들은 과제 출제 기업의 실제 사업 운영에 활용될 예정이다.

특허청은 2022년부터 국민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활용해 아름다운가게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착한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운영하고 있다.

아름다운가게는 미판매 의류 활용에 관한 2022년 과제의 아이디어로 팝업스토어를, 물품기부 문화 확산에 관한 2023년 과제의 아이디어로 대학 내 바자회 및 물품기부 부스를 운영하는 등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김시형 특허청 차장은 "이번 대회에서 발굴된 국민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활용해 사회적 기업들의 고민이 해결되기를 바란다"면서 "국민의 아이디어로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특허청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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