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씨. /사진=뉴스1](https://thumb.mt.co.kr/06/2024/07/2024070217320394322_1.jpg/dims/optimize/)
뉴스1의 2일 보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산하인 스포츠윤리센터는 SON축구아카데미 아동학대 논란에 대해 직권조사 필요 여부 파악을 위해 사전 조사에 돌입했다.
지난달 26일 검찰 등에 따르면 춘천지검은 손웅정 감독과 아카데미 코치 등 3명을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조사하고 있음을 전했다. SON축구아카데미는 입장문을 통해 "최근 아카데미 훈련 도중 있었던 저의 거친 표현과 일본 전지훈련시 한 차례 이뤄진 코치의 체벌에 관해 고소가 이뤄져 수사가 진행 중이다"라며 "마음의 상처를 받은 아이와 가족분들게 깊은 사과를 전한다. 나머지 고소인의 주장 사실은 진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 이에 아카데미는 사실관계 왜곡 없이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손웅정씨. /사진=뉴스1](https://thumb.mt.co.kr/06/2024/07/2024070217320394322_2.jpg/dims/optimize/)
한편 체육시민연대는 2일 공개한 주간 브리핑에서 '손(SON)축구아카데미 아동학대 사건, 엄중한 수사와 재발 방지가 필요하다'라며 "그동안 스포츠계의 폭력 종식에 대해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고, 인권 보호를 위한 여러 제도적 장치들이 만들어졌지만 이와 같은 사건이 또 다시 벌어졌다는 사실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라며 "성공한 선수가 되기 위해 묵묵히 훈련하는 아동들과 이들의 목줄을 쥐고 있는 지도자는 결코 동등한 지위에 있지 않다. 어찌 이들이 체벌을 두고 동등한 입장에서 내기나 합의가 가능하겠는가. 더욱 분노스러운 지점은 이 사건뿐만 아니라 많은 스포츠 폭력에서 지도자들이 '사랑'과 '훈육'을 핑계로 폭력을 행사한다는 점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체육시민연대는 손축구아카데미는 '▲피해 아동의 보호 및 지원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 ▲관계당국은 손축구아카데미 아동 학대 사건에 대해 엄중히 수사하라. ▲대한축구협회 및 스포츠윤리센터는 사설 축구 아카데미 내 스포츠 폭력에 대해 엄정한 조사를 실시하라'라고 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