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커피 3위' 컴포즈, 필리핀 기업이 인수…4700억원에 팔렸다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2024.07.0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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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커피 3위' 컴포즈, 필리핀 기업이 인수…4700억원에 팔렸다


카페 프랜차이즈 업체 컴포즈커피가 필리핀 식품 대기업 졸리비 푸즈에 인수된다.

2일 식품 업계와 외신 따르면 졸리비 푸즈는 컴포즈커피 지분 70%를 2억3800만 달러(약 3305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나머지 지분 30%는 졸리비 푸즈의 자회사 타이틴 다이닝이 5%, 사모펀드(PEF) 운용사 엘리베이션에쿼티파트너스코리아가 25%를 인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이번 인수에 필요한 금액을 3억4000만달러(약 4722억원)로 추산했다. 졸리비 푸즈는 필리핀 식품 대기업으로 이날 기준 시가총액이 2524억 필리핀페소(약 6조원) 규모로 알려진다.



지난해 말 기준 컴포즈커피는 양재석 JM커피그룹 회장이 100%를 소유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컴포즈커피는 2022년 매각 주간사 케이알앤(KR&)파트너스를 선정하고 매각 작업을 진행해 왔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컴포즈커피는 2014년 설립돼 2022년 말 기준 1900여 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에선 이디야커피(3005개), 메가엠지씨커피(2156개)에 이어 세 번째로 점포 수가 많다.



컴포즈커피 관계자는 "매각과 관련해서 구체적인 답변을 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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