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글로 제품 패키지 (IGIV 10%,200ml)/사진= GC녹십자
GC녹십자 (118,000원 ▲1,000 +0.85%)는 1일(현지시간) 미국 내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harmacy Benefit Manager, 이하 PBM)와 알리글로의 처방집 등재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회사는 품목허가 이후 미국 법인을 중심으로 PBM 계약 협상, 전문약국 확보 등 상업화 준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핵심 유통채널로 공략하고 있는 유명 전문약국과도 순차적으로 계약을 체결하며 이달 출시를 목표로 속도를 높이고 있다.
회사는 추가적으로 3~5개의 PBM과 계약을 추진하는 등 보험사, PBM, 전문약국, 유통사를 아우르는 수직통합채널 계약을 통해 미국 사보험 가입자의 약 80%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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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는 지난달 21일 FDA로부터 알리글로 출하 승인(Lot release notification)을 받았다. 현재 오창공장에서 1차 출하를 위한 막바지 준비 중이며 이르면 내주 중 첫 출하가 이뤄질 예정이다.
해당 물량은 미국 내 물류창고와 유통업체를 거쳐 전문약국으로 전달되고, 이달 중순부터 실질적인 처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혈액제제 조사기관 MRB에 따르면 미국 면역글로불린 시장은 약 16조원(116억달러) 규모로 세계 최대 시장이다. 지난 10년간(2013~2023년) 연 평균 10.9%씩 성장해왔다. 회사는 올해 5000만달러의 매출을 일으킨 뒤 매년 5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이번 PBM 계약은 회사와 알리글로를 필요로 하는 미국 내 환자들 모두에게 큰 진전"이라며 "미국 내 PBM, 전문약국, 유통사 등 이해 관계자들과 협업을 통해 혁신적인 치료법에 대한 환자 접근성 향상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