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글로벌R&D센터에 울려 퍼진 '천사들의 합창'

머니투데이 이세연 기자 2024.07.0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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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 서부초등학교 '한울림 합창단', 판교 GRC서 특별 공연
아프간 특별 기여자·다문화 가정 자녀 단원 활동

울산 동구 서부초등학교 '한울림 합창단'이 2일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 초청받아 특별 공연을 펼쳤다. /사진제공=HD현대울산 동구 서부초등학교 '한울림 합창단'이 2일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 초청받아 특별 공연을 펼쳤다. /사진제공=HD현대


"하쿠나마타타, 모든 것이 잘될 거예요!"

2일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 어린 천사들의 희망찬 합창 소리가 울려 퍼졌다. HD현대는 이날 '한울림 합창단'을 GRC로 초청해 특별 공연을 가졌다고 밝혔다.

한울림 합창단은 울산 동구 서부초등학교 소속 학생 40여 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이다. 단원 중에는 아프간 국적과 다문화 가정 자녀 9명이 포함돼 화합과 공존의 의미를 갖는다. HD현대1%나눔재단이 합창단을 후원하고 있다.



공연은 합창단이 열창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상영하며 시작됐다. 합창단은 '모든 것이 잘될 거니 걱정하지 말라'는 뜻의 '하쿠나마타타', '달팽이의 하루', '높이 높이' 총 3곡의 무대를 선보였다.

아프간 국적의 마르와 단원은 "너무 멋진 장소에서 공연을 할 수 있게 돼 꿈만 같았다. 앞으로도 합창단 친구들과 함께 아름다운 무대를 꾸며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류영 단원은 "노래 속 가사처럼 높이 높이 날아올라 언젠가는 우리의 꿈이 꼭 이뤄질 거라 믿어요"라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공연을 마친 후, 합창단은 한국잡월드에 조성된 친환경 선박·그린 에너지·스마트 건설 관련 직업 체험 콘텐츠를 경험하며 꿈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한울림 합창단은 지난해 10월 울산에서 열린 세계문화축제, 올해 5월 HD현대중공업 영빈관·본관, 현대예술관에서 하모니를 선보이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울산 동구 서부초등학교 '한울림 합창단'이 2일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 초청받아 특별 공연을 펼쳤다. /사진제공=HD현대울산 동구 서부초등학교 '한울림 합창단'이 2일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 초청받아 특별 공연을 펼쳤다. /사진제공=HD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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