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K-POP 공연장 서울아레나 착공…최대 2만8000명 수용

머니투데이 이정현 기자 2024.07.0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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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카카오/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 (41,500원 ▲1,200 +2.98%)가 도봉구 창동 '서울아레나' 부지에서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착공식에는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오언석 도봉구청장,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정신아 카카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서울특별시 도봉구 창동 1-23, 1-24에 건립 예정인 서울아레나는 최대 2만80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1만8269석 규모의 K-POP 중심 음악 전문 공연장이다. 최대 70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중형 공연장 및 영화관,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 복합문화시설이다.



BTO(Build-Transfer-Operate) 방식의 민간투자사업으로 '주식회사 서울아레나'가 사업비 조달 및 설계/시공 감독, 준공 후 30년간 운영을 맡고 카카오는 서울아레나의 대표 출자자로서 본 사업에 참여한다.

서울아레나 건립은 그동안 K-POP의 성장세에 비해 부족했던 전문 공연 시설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감안해 공연 시장의 질적 성장, K-pop 글로벌 위상 강화 등에 힘을 보태기 위함이다. 서울아레나는 약 40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27년 3월 준공 예정이다.



서울 도봉구 창동 '서울아레나' 부지에서 진행된 착공식 행사에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오언석 도봉구청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 오지훈 서울아레나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이 참여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카카오서울 도봉구 창동 '서울아레나' 부지에서 진행된 착공식 행사에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오언석 도봉구청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 오지훈 서울아레나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이 참여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카카오
서울아레나는 최첨단 건축음향, 가변형 무대 및 장치, 시야 확보가 가능한 객석 구조 등 대중음악 공연에 특화된 전문 인프라를 도입해 체육시설에서의 콘서트보다 한층 즐겁고 새로운 공연 관람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형태의 무대를 빠르게 설치, 해체할 수 있는 전문 장비를 도입해 무대 설치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했다. 초대형 공연을 위한 세트 설비 반입 인프라도 갖춰 글로벌 공연의 기회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다양한 문화 체험이 가능한 영화관 등의 상업시설도 함께 개발해 'K-콘텐츠 복합 체험 공간'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공연장이 위치한 동북권 도시재생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지역사회 발전 및 소외된 예술인들의 성장 프로그램 연계, 지역 문화단체나 주변 상권과 함께하는 행사, 사회적 약자 채용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서울아레나가 대중음악 관련 직업을 꿈꾸는 청년의 성장과 산업 및 지역 발전에도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의 구심점이 되리라 기대한다"며 "카카오는 이 같은 서울아레나의 목표가 성공적으로 달성될 수 있도록 맡은 바 책임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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