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는 2일(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의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16강전에서 프랑스에 0-1로 패했다. 조별리그 E조 2위로 힘겹게 올라왔던 벨기에는 16강에서 짐을 싸게 됐다.
양 팀 공격진에는 이름값 있는 선수들이 즐비한 것에 반해 모두 이렇다 할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결국 승패는 자책골 하나로 갈렸다. 0-0으로 맞선 후반 40분 랑달 콜로 무아니가 문전에서 때린 슛이 얀 베르통언의 무릎에 맞고 골절돼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한때 벨기에가 자랑한 '황금 세대'의 마지막을 보는 듯했다. 벨기에는 2010년대 들어 데 브라위너, 에덴 아자르, 로멜루 루카쿠, 뱅상 콤파니, 티보 쿠르투아, 얀 베르통언 등 쟁쟁한 선수들이 쏟아졌다. 이 멤버로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까지 오르며 전성기를 누렸다.
그러자 데 브라위너는 "황금세대가 뭐냐. 그러면 프랑스, 잉글랜드, 스페인, 독일은 황금세대가 아니냐"라고 날 선 반응을 보였다. 이어 데 브라위너는 그 자리를 떠나며 "멍청하네"라고 내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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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팔메리 기자도 데 브라위너를 저격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데 브라위너가 내게 멍청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가 언급한 프랑스, 잉글랜드, 스페인, 독일은 모두 결승에 진출했던 팀이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