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씽크빅, 글로벌 교육 플랫폼 '유데미' 오프라인 강의까지 진출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2024.07.0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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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웅진씽크빅/사진제공=웅진씽크빅


웅진씽크빅 (2,070원 0.00%)이 운영하는 글로벌 교육 플랫폼 '유데미'가 온라인을 넘어서 오프라인 강의까지 확장했다. 앞으로는 직장인 맞춤형 강의를 온·오프라인으로 모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웅진씽크빅은 지난달 말부터 유데미 '기업출강'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유데미는 세계 최대 온라인 교육 오픈 플랫폼으로 22만개 이상의 온라인 교육 강좌를 75개 언어로 제공 중이다. 전 세계 수강생 수는 6400만명에 달한다. 국내에서는 웅진씽크빅이 독점 계약해 2021년부터 운영 중이다. 유데미는 특히 IT(정보기술) 개발, AI(인공지능) 관련 교육 콘텐츠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업로드된 AI 강의 수는 1000여개, 챗GPT(지피티) 국내 커리큘럼 수강자는 220만명에 이른다.



웅진씽크빅은 유데미를 통해 국내 성인 교육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사용자를 위한 전용 플랫폼 사이트 '유데미 큐레이션'를 구축하고 국내 맞춤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3300여개의 한국어 강의와 600여명의 한국인 강사도 확보 중이다.

특히 오프라인 강의를 더해 학습 이해도를 높였다. 챗GPT나 Llama(라마)3 같은 여러 AI툴을 현업에 적용해 활용하는 실무 프로젝트형 강의가 인기다. 웅진씽크빅은 AI 활용능력시험 AICE(에이스) 자격증까지 온오프라인 특강, 실전 모의고사 풀이, 정기시험 할인권 등을 통해 한 번에 딸 수 있도록 하는 커리큘럼도 운영한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챗GPT와 같은 AI를 활용한 서비스가 늘면서 직원들도 이를 통한 업무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며 "많은 인원이 강의를 들어야 하는 대기업 등이유데미를 통해 임직원 재교육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유데미는 자기계발 욕구가 높은 직원들이 능동적으로 본인에게 맞는 공부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과거에는 회사가 필요한 기술만 골라 직원들을 재교육했다면, 이제는 첨단 기술을 선제적으로 습득한 '육각형 인재'가 각광받는다는 설명이다.

김형석 웅진씽크빅 유데미사업단장은 "전통적인 방식, 획일화된 교육으로는 변화하는 산업 속도에 맞출 수 없다는게 최근 글로벌 교육의 트렌드"라며 "젊은 직원들과 위 세대까지 구성원들의 역량을 종합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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